와인 2013(new)

2013년 4월 12일 긍사모 우니꼬 마시기 (6)

choioneq 2013. 4. 13. 09:20

 오늘은 긍사모가 생긴이후 최고의 와인을 마시는 날이고 이러한 와인들은 앞으로 다시 만나기 힘들것이다.

 

이렇게 다섯병을 준비했고 바인이 샤블리그랑크루 도네이션했다.

 

 

 

 

Vega Sicilia Unico 1999
WA96, RP95 $235 ~ 568(440)

두번째 마셔보는 우니꼬... 아침7시에 병오픈후 17시에 서서히 피어오르는 것을 확인하고 병 막음.
여지껏 마셔왔던 스페인리베라델두에로 뗌프라뇨와인과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 
일단 독특한 산미가 올라온다. 뭐랄까 향신료의 느낌이 강한 산미... 가죽,블랙베리,허브,미네랄향이 느껴지나 짱짱한 느낌이다.
내가 5대샤또를 다 마셔봤지만 우니꼬가 훨씬 더 좋다.
내다묵자

 

 

 

 

Unico Reserva Especial - 1991,1994,1999
RP 99  $465
우니꼬를 블랜딩한 것이 리제드라에스페샬이다. 송로버섯,민트,스파이시한 산미는 비슷하나 좀더 고급스러운 느낌. 이야~ 우니꼬 99보다 훨씬 좋네.ㅎㅎ
내 여기껏 마셨던 와인중 among the top!!
내다묵자 +

 

 

 

 

우니꼬 99인데 색이 꼭 피노누아같다. 하지만 그 짱짱한 힘은....ㅎㅎㅎ

 

 

 

 

 

Ch. Laboure-Roi Meursault Premier Cru 2006
보통 샤블리는 산미가 좀 있는 편이고 그랑크루로 가면서 산미가 라운드 발란스로 변하면서 은은한 오크향이 나는게 일반적이지만 이 뫼르소 프리미에크루는 좀 다르다. 오픈후 마시기 딱 좋은 상태로 다가온다. 한마디로 귀족들이 먹은 빠다코코낫 과자이 느낌.
나나묵자 ++

 

 

 

 

Domaine Laroche Chablis Grand Cru 2007
배,사과, 오키..... 독일FF에서 사왔다는데 상태는 좋은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점수는 의외로 낮네...ㅠ.ㅠ
걍 고급스러운 느낌이 샤블리
나나묵자 +

 

 

 

 

 

왼쪽이 샤블리 오른쪽이 뫼르소인데 보석같이 반짝인다 ^^

 

 

 

 

Flor De PINGUS 2008
RP96 $118
시골에서 1등만 하던 학생이 서울 과학고등하교에 전학와서 고전하는 느낌. 베가시칠리아와 핑구스 와이너리는 내가 두군데 다 지나가봤는데 서로 5km도 떨어지지 않았다. 동네의 영향인가?
두 와인 모두 산미가 참 좋은데...이태리 키안티의 산미가 아니라 향신료의 산미다. 맞다. 아시안 스파이시... 커피의 느낌과 미디움바디의 과일폭탄 우니꼬만 아니었으면 최고중의 최고인데 비교해보니 살짝 밀리네. 그렇다면 핑구스는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만해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ㅎㅎ
내다묵자 -

 

 

 

 

WARRE'S Quinta Da Cavadinha Vintage Port 1996
50$
포르투칼 여러 포도품종을 섞어서 만든 포트와인. 완전 풀바디다. 진한 에스프레소에 향신료 한스푼 넣은 느낌..그리고 푸룻티하다고 하나? 찐한 과일느낌이 가득있느나 전혀 과하지 않은 느낌. 난 포트와인 무지 좋아하는데 다른분들은 별로인가 보다. 내가 다 마셔버려야지...ㅎㅎ
나나묵자 ++

 

아... 행복한 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