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2007(new)

2007.2월 동네에서 와인즐기기.... (Feat. 모니카벨루치) (6)

choioneq 2024. 3. 15. 11:40

눈온다는 금요일 오후....
모니카벨루치 사진을 보니 갑자기 산지오베제향이 그리워집니다.
지인들과 약속한 곳으로 가면서 눈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으나 오지는 않고.... 좋은 와인만 만났습니다 ^^

Candoni Chianti
끼안띠 와인이다. 첫모금에서 모니카 벨루치가 생각나는 산지오베제가 베이스란걸 알 수 있다.
근데 나머진 모르겠다. 내공이 딸려.... 나중에 internet에서 찾아보니 Merlot가 포함된 것을 찾았다.
향? 좋다. 뭐 우린 데킨딩 이런거 잘 않한다. 그냥 색보고 향맡고 맛본다.
색은 루비와 보라색이 살짝 보이는 붉은색이다. 맛은 부드럽다. 베리향도 난다. 역시 좀더 맛보려는데 이미 없다.... ㅜ.ㅜ

Wyndham Estate BIN 555 Shiraz  2003
아주 유명한 와인이다. 이것은 open않하고도 좋다는것을 안다.
역시 좋다. 베리향과 바닐라향이 난다. 부드러운 오크향과 탄닌도 적당한게 참 좋다.
근데 한국에선 너무 비싸다. 세일하면 사다 마셔야지... ^^


Nero d'Avola Sicilia Regaleali 2004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네로다볼라 품종이다. 근데... 그동안 너무 좋은것만 마셨나보다.
별로다 과일향이 나는데 뭔지 모르겠고 약간의 산미도 있는데 왠지 밸런스가 않맞는다.

A-Mano Primitivo 2003
좀 독특하다. 레이블은 아무지 뒤져도 품종이나 자세한 정보가 없다.
뭐 아로마가 좋고 흙향과 커피향 뭐 이런향이 난다고만 적혀 있다.
근데 뻥이 아니다. 좋다. 베리향은 기본이고 복잡한 아모마인데... 버터향, 동물향이 나는것 같은데...잘 모르겠다.
그냥 좋은와인임엔 틀림없다. ㅎㅎㅎ

Percarlo / San Giusto a Rentennano
인터넷을 찾아보니 산기우스토 아렌테나노(San Giusto a Rentennano)가 만든 페르카를로(Percarlo) 와인.
마실때는 몰랐는데 무지 유명한 와인같다. 첫맛으로 산지오베제라는것만 알았다. 눈을감고 한모금 넘기면 모니카벨루치가 떠오를것 같아 해보니...
아무생각 없다. 난 왜 신의물방울처럼 않될까.... ㅠ.ㅠ
이 와인은 Super Tuscans 와인이다.  끼안띠 지역인데 끼안띠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포도의 혼합(일반적으로 산지오베제와 까베르네 소비뇽의혼합) 비율이 끼안티가 규정하는 DOC사항을 준수하지 않기 때문이다


뒷면의 설명이 오려져서 없어져 무슨와인인지도 모르고 시음했다.
이때 식사를 하면서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바닐라향은 맡았다. internet에서는 은은한 초콜렛향이 나는게 특징이라는데...
나는 신이 내린 혓바닥이 아닌가 보다. 담엔 안주 없이 마셔봐야 겠다.
하도 배가 고파 닭볶음탕에 손이가 서이 좋은 와인의 진가를 못 본게 후회스럽다.


닭볶음이다. 무지 맛있다. 고수의 작품이다. 또 먹으러 가야겠다. 그땐 쐬주와...ㅎㅎㅎ

신기의 손돌림이다. 너무 맛있어서 권하지도 않는다...ㅎㅎㅎ

장어튀김에 탕수육소스로... 독특하고 맛있다. 하지만 식사뒤라 그 감흥이 떨어진다. ㅠ.ㅠ

장어튀김 그자체... ^^

2차러 입가심을 맥주한잔 했다. 안주가 무지 먹음직스럽다. 아니다 진짜 맜있다.

이렇게 금요일 저녁이 가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