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한병씩 들고 오는 모임 ..... 어떤 화이트가 나올까 기대 만빵으로 퇴근후 바로 ZEN으로 달려갔다.
Mirassou Pinot Grigio 2009
피노그리지오... 좀 생한 품종.. 이태리 북부지방에서 재배한 것을 피노그리지오라고 하는데 미쿡에서도 재배된다고 들었다. 맛과 향은 딱 샤도네이와 소비뇽블랑을 섞어 놓은 느낌. 희안한게 2시간 지나 남은 와인을 다시 맛보니 향이 폭팔적으로 난다. 역시 비행기로 들어온 와인은 상태가 좋네..
나나묵자
AMA?A 2005
아 읽지도 못하겠다. 그루지아 와인이다. TV에서 땅속 항아리에서 숙성하는 모습을 보고 꼭 한번 맛보고 싶었는데 그 행운이 찾아왔다.
산미가 강하고 오크향이 으은히 나는 미디움바디다. 브리딩 이전에는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발효한 느낌이 난다. 1시간 정도 지나고 나니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나 곧 꺽이는 느낌. 딱 끼안티의 느낌이라고 할까?
나나묵자
Marques de Murrieta, Pazo de Barrantes Albarino
뮤리에따 하면 레드와인으로 아주 유명한데 알바리노 화이트는 첨 맛본다.
뭐랄까? 아주 독특하다고 할까? 샤도네이,소비뇽블랑,리즐링에 길들여진 입맛에 알바리뇨가 들어오니 당황스럽다. 결혼식장에 가야 하는데... 하얀색 양말을 신은 느낌....뒷맛에 쓴맛이 오는게 흠이라면 흠.
나나묵자
Wild Rock, Sauvignon Blanc Infamous Goose 2009
주변에서 와인 골라 달라는 분들이 종종있다. 특회 화이트의 경우 난 항상 이렇게 말한다.
"샤도네이는 실패할 확율이 좀 있지만 뉴질랜드 소비뇽블랑 사세요. 상그럽고 상쾌한 산미가 있고 저렴하면서 실패할 확율이 거의 없습니다" 딱 이런 느낌이다.
나나묵자
Craiglee Chardonnay 2005
역시란 말이 나온다. 똑같은 와인도 서빙온도와 보관이 젤 중요한데... 비티스에서 수입한 와인들은 전부 냉장수송에 냉장보관을 한다. 그래서 약간 비싸더라도 비티스 수입마크가 있으면 믿고 사는 편이다.
전형적인 샤도네이의 맛과 향이다. 크리미한 느낌 갓 구운빵 실키한 오크향이 나면서 피니쉬로 이어진다.
나나묵자 +
Ch. Lynch-Moussas 1995
동일한 빈티지의 냉슈뮤싸를 벌써 3번째 맛본다. 샤또 지하에 줄곳 보관되어 있다 올해 한국으로 수입된 놈이다. 상태완전짱!! 보르도 올빈인데 아직도 짱짱하다. 블라인딩으로 테이스팅 했다면 2005년 이후 빈티지로 생각할 정도.... 전형적인 보르도 와인이다. 낙엽, 삼나무, 약간의 동물향이 있으면서 발란스가 죽인다.
10년뒤에 다시 한번 맛보고 싶은 와인.. 거의 원가로 수입했는데도 9만원... 쩝
나나묵자 +
Protos Gran Reserva 2004
음하하하~~ 2월 이곳 보데가를 다녀왔다. 2년전에 이미 프로토스의 모든 와인을 마셔본 터라..병을 보자마자 밀려오는 이 반가움..ㅋ~
스페인와인은 숙성 단계에 따라 roble, crianza, reserva, gran reserva, gran selection 이런식으로 된다.
스페인에서 절실히 느낀거지만... 오래 숙성된 와인일 수록 오픈후 피기까지 오래 걸린다.
2004년 와인이지만 출시된지는 얼마 안되었을 와인... 현지에서 바로 사온거라 상태짱이다.
잘익은 블랙베리,포도를 향그러운 향나무에 우유와 함께 보관한 느낌이다. 한모금 한모금에 미소를 돋게 하는 와인... 이런와인을 매일 마셔줘야 오래살듯...ㅋ
나나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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