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24

2024년 5월 10일 슬로우보틀 와인 시음회 (11)

choioneq 2024. 5. 11. 13:19

석계 펍피맥에서 맥주한잔 하고 오는데 카톡메시지가 톡하니 왔다. 어라? 슬로우보틀이네?? 시음회 한다고~~~ 오랜만에 가보는 구나... 그동안 법무부 전산실에서 바쁘게 일하느라 슬로우보틀 안간지 오래네 ...
아침에 딴 쌈채소와 58도 소주 그리고 3년 숙성 CS위스키 한병씩 챙겨서 갔다.

오랜만에 사장님 만나 인사하고 블라인드 시음회 준비를 도왔다.

나도 어떤 와인이 몇번인지 모르고 잼있는 시음회가 되겠다. 신난다~~ ㅎ

조금씩 시음하고 오픈하니 절반은 맞추고 절반은 틀렸네 ㅎㅎ
그럼 시음기 간단히 적어본다.

Alain Geoffroy Chablis Premier Cru 2021
알랭 조프루아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68,000)
오픈하고 바로 마시니 산미가 작살이다. 누가봐도 샤블리 같다.
나중에 다시 한모금 마셔보니 산미는 좀 줄었지만 그래도 나에겐 쎄다.
미네랄, 산미 은은한 오크 
나나묵자+

 

 

Masca del Tacco L'Uetta Fiano 2021
-루에따 피아노(27,000원)
뿔리아 지역에서 피아노 품종으로 만든 자몽, 라임향이 은은한 화이트
나나묵자

Hugh Hamilton Jim Jim Chardonnay 2019
-짐짐 샤도네이 2019(25,000원)
한모금에 바로 버터향 가득~~  잘익은 파인애플, 복숭아 쨈의 느낌
나나묵자+

 

 

Domaine Vigneau-Chevreau Vouvray Sec Vigneau Selection 2021
부브레 섹 비노셀렉션 2021(42,000원)
르아르의 부브레 지역에서 슈냉블랑 100%로 만든 화이트
파인애플잼 시트러스 살짝, 사과향 은근히 실제 가격보다 비싸보이는 맛과 향
나나묵자++

 

 

 Dufouleur Freres 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 2020
뒤플레르 프레뤼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2020(58,000원)
색만 봐도 이건 바로 피노누아!!! 은은한 동물향이 먼저 퍼지고 미네랄리티가 참 좋다.
메르퀴리인줄 알았다. 예전 메리퀴리 호텔에서 매일 마시던 종류와인인데 블라인드로 마시니 못맞추네 ㅠ.ㅠ 
나나묵자++ 

 

 

Domaine Dupre Pinot Noir 2021
-도멘 뒤프레 부르고뉴 피노누아 2021(39,000원)
피노 마을단위 이상 동물향 없다. 나무 딸기
5보다 더 비싸보임. 나중 알고보니 피노중 젤 저렴한 레지오날급이다. 와~~ 최소 마을단위 급인줄...대박!!
나나묵자++

 

 

Domaine Pillot Laurent & Romain Mercurey 2021
도멘 피요 L&R 메르뀌레 2021(79,000원)
아 오랜만이다 이런 맛~~ 내추럴 딸기주스같다. 투명하지 않고 탁한 내추럴와인 느낌 가득~ 
산미가 너무 좋다.  
나나묵자 +

 

 

파스타와 고기도 준비해 주시고 ...담부턴 potluck으로 합시다~~ 

 

Submission Cabernet Sauvignon Napa Valley 2020 
-서브미션 나파밸리 까쇼 2020(49,000원)
나파 서브미션같다.  오크향 왜이리 좋니 ㅎㅎ 
피노누아 좋다. 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레드1등
나나묵자++ 

 

 

G.B Crane Assembly El Coco 2021
-지비 크레인 어셈블리 엘 코코 2021(173,000원)
미국 > 캘리포니아 > 나파밸리 > 세인트 헬레나 > G.B Crane Vineyard
G.B Crane Vineyard에서 여러 품종의 블랜딩 와인. 한모금에 일단 고급진 아로마가 느껴진다. 딸기, 말린허브 그리고 긴~ 피니쉬
엘코코임을 알았고 발란스 참 좋다.
나나묵자++

 

 

묵직하다~~ 

 

 

보너스 사케  - 우미유즈 52,000원

유자향이 너무 좋다. 나도 유자 맥주 잘 만드는데 .... 다시 맥주나 만들어 볼까? ㅎㅎ

즐거운 시음회 중이다. ㅎ

 

피아노 화이트~

 

누가봐도 피노누아 색~~

 

 

다들 첨엔 서먹했으나 한잔 들어가니 바로 말이 많아진다. ㅎㅎ

 

 

사장님이 맛있는 와인이라면서 두병을 꺼내 오신다.  아이구 우리가 더 팔아줘야 하는데.... 

Aurelien Verdet Cote de Nuits-Villages La Pretiere 2018
오헬리엉 베르데 "라 프레띠에르" 
아 .. 이래서 피노누아는 부르고뉴 피노가 최고지~~ 하는 느낌을 주게 한다.
진득하지 않는 블랙베리류 허브향도 있고 스파이시 하다.
나나묵자 ++

Domaine des Grandes Esperances Aurore
도멘 데 그랑드 에스페랑 오로르 
루아르 와인이다. 근데 또 슈냉블랑 100%다. 레이블 디자인이 참이쁘네
꽃과 빵향이 가득하네
나나묵자 +

내가 가져간 증류식 소주와 위스키!!!   위스키 사업이 잘되야 할텐데....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다음번 기회 있으면 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