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24

2024년 5월 15일 슬로우보틀 와인시음회 (12)

choioneq 2024. 5. 16. 10:35

화요일 정휴형님과 저녁먹다가 내일 시음회 있다고 하니 가고 싶다고 해서 전화하니 딱 3자리 남았다고 해서 바로 예약하고 비오는 석가탄신일 슬로우보틀로 4시에 갔다. 

4시에 이미 사장님이 와인을 가겨놨네  .. 이제 시작이다. ㅋ~ 

첫번째는 사케인데 오~ 맛있다.

 

10가지 와인을 블라인딩으로 마시면서 맞추는 게임같다.  10가지를 다 테이스팅하고 어떤 와인인지 확인하는 순간~

 

빌보는 정확히 맞췄다. 그럼 후기 간단히 써본다.

 

아마부키 쵸카라구치  42,000
사케인데 꼭 화이트 와인처럼 은은한 배향이 난다.
요즘 우리나라도 막걸리 품질이 엄청 높아졌지만 보관과 유통을 위해서는 청주를 만들고 통일된 규칙이나 법이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맛있게 마셨다.

 

Champagne Collery Grand Cru Brut
-콜레리 그랑크뤼 브뤼  98,000
와인공간이 수입하는 첫 NM 하우스 샴페인, ‘샴페인 콜레리’는 1893년 설립되어 샴페인을 만들기 시작한 하우스로, 
최근 리뉴얼되어 정상급 샴페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하우스는 AY 그랑크뤼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AY 그랑크뤼 마을은 볼랭져, 고세 등의 유서깊은 하우스들이 많이 위치한 상파뉴의 유서깊은 고급 와인산지이다. 
샴페인 콜레리는 다른 NM 하우스들과는 달리 그랑크뤼 등급의 포도만을 이용하여 샴페인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며, 
기본급부터 4년 이상의 2차숙성을 통해 샴페인을 만들어낸다.

한모금에 갖구운 바게트빵을 입에 가득 물고 있는 느낌. 숨을 쉬어도 빵 레몬향이 길게 퍼진다.
나나묵자 ++

 

잠깐의 샴페인(Champagne) 상식 적어본다. 이래야 안 잊어버리지...ㅎ  
샴페인 양조는 기본적으로 3가지 품종을 사용.
(피누 누아/피노 뫼니에/샤르도네)

* RM- Recoltant Manipulant (르핼콜통 매니풀랑) 수확하는 것을 취급
자신의 포도밭을 가지고 샴페인을 생산

​* NM - Negociant Manipulant (네고씨엉)
포도를 구입해서 대량생산

Domaine Andre Bonhomme, Vire Clesse Thurissey 2020
-비레 클레세 투리쎄 2020  98,000
버터, 은은한 단맛을 내는 과일, 아몬드, 살짝 페트롤리움 시트러스하면서 미네랄 느낌 너무 좋다.
나나묵자 ++

 

Domaine Andre Bonhomme, Vire Clesse Les Quarts 2020
도멘 암드레 본 옴므 비레 클레세 레 카르트 2020  98,000
프랑스(France) > 부르고뉴(Bourgogne) > 마꼬네(Maconnais) > 비레-클레쎄(Vire-Clesse)
투리쎄와 비슷한 결이다. 꽃향, 버터 그리고 은은한 빵향과 튀지 않는 산미 ... 둘다 좋다.  찾아보니 80년 이상 올드 바인 포도 사용. 마콩의 뫼르소라고 하네
나나묵자 ++

 

Scribe Pinot Noir Carneros 2019 
-스크라이브 피노누아 2022, 89,000
캘리포니아 > 소노마 > 카네로스
신세계 피노누아로 보인다. 색이 부르고뉴에 비해 살짝 더 진하다. 딸기 계열의 향과 풍미
나나묵자 +

 

Domaine Joseph faiveley bourgogne 2021
-조셉 페블레 피노누아 2021  49,000
레지오날 급이지만 참 맛있다. 잘 만든 피노, 은은한 딸기계열의 향과 가죽향도 좋다.
나나묵자 +

 

Domaine de La Reserve d'O Bilbo Languedoc 2020
-빌보 2020  69,000
빌보? 왜 빌로라고 했나 찾아봤더니 빌바오에 경의를 표하는 이름이라고 한다.
하긴 선박산업 한국에 발려 쇄퇴하는 도시였는데 프랑크게리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살아난 도시니...
Shiraz, Grenache, Cinsault 블랜딩이다. 진한 베리류 과실향이 풍성하고 진득한 느낌이다.
나나묵자 +

 

 

Alpha Box And Dice Apostle 
-알파박스 아포스틀  59,000
호주와인이다. 쉬라즈 베이스인데 블랙베리류 쨈, 살짝 스피이시하고 초코렛 느낌이 좋다.
나나묵자 +

 

 

Alpha Box And Dice Mistress 
-알파박스 미스트레스  46,000
뗌쁘라뇨, 까리냥, 그라나쉬 블랜딩인데 참 독특한 블랜딩이다. 신대륙 와인에서나 가능한 조합이다. 미국이나 호주에서 이러한 시도가 많다. 블루베리 쨈의 느낌
나나묵자 +

 

Alpha Box And Dice Blood of Jupiter 
-알파박스 주피터  59,000 
베리와 허브 스파이시하고 피니쉬로 진득한 단맛이 있다.
나나묵자 +

 

시음이 끝났는데 사장님이 몇병 또 가져오신다. 이러면 안되는데 ... ㅎ

Bottega Gold 

유명한 스파클링 와인이다. 가볍고 피니쉬도 적고 편하게 마실 와인~

나나묵자 

 

 

Lunatic 
샴페인을 먼저 마셨더니 좀 밍밍한 스파클링으로 느껴짐.
나나묵자 

 

 

Domaine Belluard Eponyme 2020
도멘 벨루아흐 에포님
프랑스 Savoie 지역 화이트 와인이다.
와인메이커 도미니크 벨뤼아흐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친구 장프랑수아 가네바가 완성한 와인이라고 한다.
그림을 보니 이해가 된다.  품종은 첨들어보는 Gringet(그휑제)인데 이걸 어떻게 맞추냐 ㅎㅎ 
산도가 높고 미네랄 느낌이 좋으며 살짝 짠맛이 인상적이다.
나나묵자 + 

 

 

Masca del Tacco Lu Rappaio Primitivo di Manduria Riserva 
내가 취해서 한병 구매해서 오픈했다.
은은한 허브향 굿~ 
나나묵자 +

 

 

즐거운 시음회였습니다. 앞으로 두번은 참석 못하지만 그 뒤에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