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음식에 고기가 들어가는 것은 잘 먹지만 삼겹살이나 한우나 꼭 먹고 싶어서 음식점에 간적은 일년에 한두번? 집에서도 한달에 한번정도 고기사다 먹을정도다 요즘은 애들이 좋아해서 한달에 두번? 정도 고기먹을까? 근데 고기 먹을때 기대되는 집이 딱 한군데 있다. 바로 분당 미금역에 있는 초심한우... 고기 좋아하는 분에게 들은이야기인데 A++ 보다 B++이 맛있다고 한다.
근데 어제 고기는 C++ 지방을 많이 버려야 해서 손해지만 육질은 더 좋다고 한다. 첨알았네 ^^
암튼 와인과 한우의 만남.... 퇴근시간 땡치고 분당까지 한걸음에 달려갔다. ㅋ~
Nikon J1으로 입구에서 한방
Ch. Mont Perat 2007
도착하니 이미 화이트 오픈해놓으셨네... 보드로 화이트... 보르도 와인은 발란스로 승부하지 임택트로 승부하지는 않는다.... 다소 산미가 강하고 밍밍하여 꼭 호주 샤도네이의 느낌...
나나묵자
살치살.... 고기를 두툼하게 서빙하면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 육질이 정말 완벽하다!!
Cosseti Barolo 2003
아... 고기 기름이 공기중에 둥둥 떠 있어 바롤로의 그 미세하고 웅장한 느낌을 못느끼겠다. 산미, 작살탄닌만 느낄 수 있었다. ㅠ.ㅠ 다행이 나중에 한모금 마셔보니 침엽수 숲속에 조그만한 옹달샘물 마시는 느낌
나나묵자 +
갈비살은 사진을 못찍었네.... 살치살이다. 맛은 있는데 너무 버터리해서 딱 한점만 먹었다. 이것도대박!!
Gaja Dagromis Barolo 2006
프로미스와 비슷한 레이블... 밀라노에서 사온 레어아이템, 국내는 아직 수입전이다.
일단 위의 바롤로와 차별이 된다. 좀더 뚜렸하고 진한느낌. 그러나 고기냄새와 안주때문에 아쉽네....
그래도 이날의 베스트!!
나나묵자 ++
육회.... 딱 두점 먹었는데 금방 없어지네..... 부드럽고 쫄깃하고... 육회 좋아하는 분에게는 독특한 맛일듯
Penfolds Hyland C/S 2009
한모금 마셔보니 찐하고 찐한 호주까쇼다... 탄닌과 바디는 좋은데 어딘가 오크향이 좀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나나묵자
Trapiche ISCAY 2007
수없이 많이 마셔본 이스까이.... 멜롯이 많이 섞여서 그런지 위의 와인보다 기름기가 많은 소고기와 매우 잘 어울린다. 오크향과 소기름이 아주 궁합이 맞네....
나나묵자 ++
CH. Montus 2006
레이블은 좀 허접해 보이나 맛은 의외로 맛있네.... 풍성한 과일향이 아주 좋았다.
나나묵자 +
잘 마시고 2차로 정자역 아날로그 뮤직바
CD가 아닌 튀는 잡음이 정겨운 LP판을 들을 수 있는 곳....
Montepulciano D'Abruzzo Monteverdi
요즘 이태리 산미 적응에 애먹고 있다. 또 입맛이 변하는 구나.....원래 신선한 과일향이 팍팍 올라와 줘야 하는데 2차에서 마셔서 그런가 ... 잘 못느끼겠다.
나나묵자
맥주 계속 가져오네.....헐
만나면 무슨 할말이 그리 많은지..... 수다떨다 시간 가는줄 몰랐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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