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19

2019.2 와인을 즐겨보자 !!

choioneq 2019. 2. 11. 09:48

긴연휴 마치고 내일 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려고 하는데 권대표가 애들 주라고 등갈비 바베큐 가져가라고 연락이 왔네 .... 겸사겸사 와인 두병 들고 6시에 오랜만에 개돼지펍 본점으로 간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와인셀러에서 바로 꺼낸 와인이 오면서 더 차가워 졌다. 그럼 마셔볼까나?

OLA NUEVA Garnacha 2017
두번째 마셔보는 가성비 최고의 와인. 날이 추워 적정 온도보다 좀 낮다.
무난한 오크향 튀지않는 발란스 색은 베리류를 예상했는데 나무딸기에 은은한 향신료와 오크향이 편한하게 올라온다. 저번에 마셨을 때 보다 훨씬 낫다.
나나묵자 +

가성비 참 좋다. 다음에 팔면 또 사서 셀러에 재워 놓고 마셔야겠다.

이베리코 돼지스테이크 -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다. 맛있네 ㅎㅎ
아~ 참고로 이베리코(Iberico)는 스페인산 흑돼지를 말하고 도토리는 베요타(bellota)이다.
그러니 도토리 먹고 자란 흑돼지는 Iberico de Bellota 라고 씌여진 것을 사면 된다. 하몬을 살때 이러한 등급이 잘 표시되어 있다.

이렇게 기름기도 적고 단백한 맛이 일품이다. 갈비 부분은 꼭 양갈비 같다.

OLA NUEVA Shiraz 2017
같은 보데가 와인인데 쉬라즈가 더 맛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둘다 맛있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와인의 온도!! 네비올로나 데일리 레드의 경우 온도가 낮으면 튀는 발란스가 차가운 온도에 감춰져서 더 맛있게 느껴질수도...
나나묵자 +

트러플 오일 파스타 - 개돼지펍이 점점 이태리 레스토랑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러다 Brewery 대신 Winery 로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ㅎㅎ 특유의 트러플 오일향이 그리 강하지 않고 음식이라기 보다 안주로 더 적당하다. 파스타면이 독특한데 이름이 파게리다. 나중 와인 마실 때 또 주문할 듯 ㅋ~

저크 통닭구이 - 캐리비안 스타일 로스트치킨, 훈연향과 기름끼 쫙빼서 단백한 맛


오늘 이렇게 간단히 마시고 9시 귀가~~~


2월16일 영오친회 모임 .... 짜식들이 모임인데 전날 술을 왜이리 많이 마시고 온거야? 다들 안마시네 ...

혼자 마시기도 그렇고 해서 갈려는데 승열이가 같이 한잔 한단다. 고맙다 친구야 ㅎㅎ

그래서 간 와인바... 철산역 먹자골목 1층에 있는 새로 생긴 멋진 와인바

레드 마시자고 해서 고른 론 와인. 이곳에서 45000원이면 아주 좋은 가격이다.

Chateau Beauchene Le Pavillon Cotes du Rhone 2017
뜻은 꼬뜨드론 보생의 작은정자? 뭐 이런 이름인데 핫한 와인바에서 45,000원에 파니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오픈하고 바로 마셔보니 신선하고 프레쉬한 와인이다. 보통 론 와인은 쉬라,그라나쉬가 기본 블랜딩으로 섞이는데 이 와인은 그런 묵직한 맛보다 가볍고 신선하다. 탄닌도 적고 산미도 적고 그냥 포도 자체의 맛으로 승부하는 와인이다. 나쁘지 않다.
나나묵자 +  

안주로는 가볍게 치즈와 과자 몇조각

싱가폴에서도 둘이 와인 마셨는데 한국에서도 이렇게 둘이 마시는데 갑자기 싱가폴에 있는 Eric이 생각나서 이 사진을 보냈더니 반가와 하네 ... 담에 싱가폴가면 함 봐야지 ㅎㅎ


2얼25일 월요일 ... 권대표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한게 아닌가 보다. 와인한병 사가지고 빨리 오란다.

엥? 강남점으로?   그래 날라가 보자!!!

도착하니 새메뉴 시음겸 한잔 하잔다.   내가 꼽은 강남점 최고의 메뉴 해장 파스타!!

정말 조개 국물이 시원하고 할라피뇨로 매운맛을 내는데 비교가 불가능한 맛이다. 싹싹 비웠다.

Peter Lehmann The Barossan Shiraz 2016
찐한 블랙베리 쨈에 말린 허브향이 은은히 퍼지면서 강렬한 산미가 부담없이 퍼지는 맛!! 이거 물건이네
이마트에서 198000원 이니 퇴근하다 박스신공해야지 ㅎㅎ
나나묵자 ++

중식집에서 보이는 크림새우를 맥주펍에서 ㅋ 아주 잘 튀겨서 맛있다.

마르게리따 피자는 본점과 동일한 맛~~ 언제 먹어도 맛있는 맛

새메뉴 훈연향이 가득한 등갈비 스테이크 ~~~~ 등갈비 특유의 잡내를 아주 잘 잡았다. 울애들 생각나네 ..

훈연한 갈매기살 바베큐를 깍뚝썰기한 폭샵형태인데 이거 무지막지하게 맛았다. 담주 친구들이랑 가면 다시 주문해서 먹어야지 ㅎㅎ

마무리론 호프향이 거이 없는 시원한 배를 연상시키는 나의 최애 맥주 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