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24

2024.1.7 드래곤시티 리본 - 스페인에서 공수한 와인마시기!!

choioneq 2024. 1. 11. 13:30

스페인에서 돌아온지 2주 좀더 지난시점.... 좋은 와인을 사왔으니 마포고 형님들과 같이 한잔 하기로 한 날이 일요일!!

용탁형님이 맞겨놓은 와인 클로스데로박과 내가 준비한 셀러세실리오 와인을 들고 나가기로 했다. 

이렇게 종이 잘 싸서 한국으로 들어온 후 셀러에서 잘 안정화 기간을 거쳤다.

상태는 너무 좋지만 나름 올빈이라 일반 오프너 대신 아소를 써서 만나기 5시간 전에 오픈했다. 레스필도 같이 오픈!!

그리고 약 30분 병 브리딩 후 온도를 12~13도로 맞춰 리본으로 갔다. 기대된다. ㅋ~ 

도착하니 밖의 경치가 멋지다.

와우~ 용민형님이 그 귀한 이가이를 가져오시고 재선형님이 뻬스께라 리제르바를 가져오셨다. 오늘은 스페인 와인이다.!!

 

 

이미 오픈했으니 바로 따라서 마셔본다.

Celler Cecilo I'Espill 2017
2016년 와이너리에서 한잔, 2017년 또 와이너리에서 한잔 한국오기전에 바르셀로나에서 한잔, 2017년 말 개돼지펍에서 한잔 2023년 와이너리에서 한잔 산세바스티안에서 한잔 그리고 2024년 1월7일에 한잔 ㅎㅎ
국내에서는 내가 아마도 제일 많이 마셔본 와인이다. 셀러 세실리오의 아우구스트 형님이 만드신 와이너리의 정점(정신)의 와인!! 향은 오늘 모든 와인중에 최고다. 코르크만 봐도 그 와인의 수준을 추측할 수 있는데 와우~~ 천연 코르크에 엄청 긴 코르크를 사용한다. 이 와인은 블랜딩 비율이 살짝 바뀌었는데 Garnache 60% + Carignan 40% -> Garnache 65% + Carignan 35% 이다. 잔에 따르고 스월링하니 진한 카페모카 커피의 향과 잘익은 블랙베리의 느낌이 가득하다.
이미 향에서 이겼다. 한잔 맛보니 은은한 탄닌과 말린허브 그리고 과일과 카카오의 느낌이 가득이다. 이 와인 내가 수입하고 싶다. 
내다묵자

아뮤즈 부쉬 ... 입을 즐겁게 해준다는 뜻인데 요즘 자주 먹는다. ㅎ

 

두번째 와인은 오늘의 메인이다.

Castillo Ygay Gran Reserva Especial 2011
와이너리에서 얼마전에 2013년 빈티지가 출시 되었다. 이가이는 총 10년 숙성 후 출하되는 무리에따의 최고의 와인이다.
와이너리에서 2013년이 280유로 ..ㅠ.ㅠ  후덜덜한 가격이다. 6년전만 해도 82유로였는데 전세계 150대 와이너리, 2019인가 2020년인가 와인스펙테이터 올해의 와인에서 1등을 한 후로 가격이 하늘로 치솟았다. 향은 레스필에 살짝 밀린다. 근데 한모금 하니 산미가 ... 산미가 무지하게 황홀하다. 발사믹 되기 전의 산미의 맛이라고 할까? 입안에서 신맛이 기분좋게 퍼진다. 첨엔 산미 조금 지나니 우아한 오크향이 퍼지고 마지막에 멋진 탄닌이 다가온다. 
내다묵자-

내가 제일 좋아라 하는 이태리국수인 알리오올리오~~  기본이 제일 어려운데 늘 맛있다.

오랜만에 뵌 성민형님과 스페인에서 같이 엄청 와인 마신 용탁형님~

 

다음은 새로운 발견 프리오랏의 부띠크 와인!!

CLOS DE L'OBAC 2007
동일 빈티지를 두번째 마셔본다. 첫번째는 와이너리 테이스팅 룸에서 마셨으니 최고였고 이번에도 기대되었다.
일단 이전 두개와 달리 돗수가 높지만 입안에서는 16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산미는 보통이고 진하고 단단한 바디 그리고 롱 피니쉬~ 참 맛있는 와인이다. 
내다묵자 

 

다음의 와인은 다른 자리에서는 보통 1~2등을 달리는 와인인데 ..... 3개의 와인이 너무 쎘다.

Tinto Pesquera Reserva 2018
2018 크리안싸는 자주 마셨는데 리제르바는 첨이다.
아.... 전작이 너무 쎄다. 크리안싸의 질좋은 오크와 우유의 느낌이 점더 풍성한 와인인데...
이전 3개이 와인보다는 좀 밀린다. 그래도 아주 맛있게 마셨다.
나나묵자 ++

고기와 레드는 언제나 진리~

이렇게 먹는데 고기가 남는다. 그래서 .... 한상돈 실장님께 전화해서 추천받은 와인 주문해본다.

Mathis Sonoma Valley Grenach 2018
Grenache 82%, Carignan/Carignane10%, Petite Sirah 6%, Alicante Bouschet 2%
참 독특한 조합니다. 특히 알리칸테 부쉬는 오랜만에 들어보는 품종이다.
전작 와인들이 너무 좋아서 밀릴 줄 알았는데 초코렛, 카카오 풍미가 좋았다.
단, 발란스 보단 진득한 맛에서 스페인 와인보다는 밀렸다.
나나묵자 +

이렇게 5병으로 마칠려고 했는데.... 입안을 깔끔히 마무리 하자신다. 그럼 해야지~ ㅎㅎ

Castellnou Cava Brut 
복숭아, 방금 구운 바게트의 느낌. 요즘 까바에 빠졌다. ㅋ
나나묵자 ++

이렇게 일요일 저녁을 멋지게 보냈다.  형님들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담번엔 노량진에서 양고기에 한잔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