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08(new)

2008년 5월30일 홍대요리공방에서 푸아그라와 스테키~ (5)

choioneq 2024. 4. 12. 09:12

한달에 한번 이태리요리를 배우는데 오늘은 걍 학생들이 와인과 재료 가져오고 선생님께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ㅎㅎㅎ

Franciacorta il Mosnel 

스푸맡네 일모스넬 .....

요즘들어 스파클링을 자주 마시면서 느낀게.....brut이 점점더 좋아집니다.

살짝 톡쏘면서 드라이한 상큼함이 입을 감싸면서 고소한 빵냄새가 입안에 퍼지는게 참 좋습니다.

나나묵자

Chateau Batailley Pauillac 1996

지인의 BMW X5를 대신몰고 먼저 도착한 공방...." 먼저가서 차 뒷자리에 있는거 까 먹고있어..."

선생님께 뭘 드실꺼냐고 물었더니 뉴질랜드 화이트보다 바따이에를 고르시네요...

우아~ 1996년 바따이에... 상태 완벽합니다.

첨엔 오래된 향이 납니다. 뭐랄까.... 낙엽이 지고난 늦가을 숲속을 거닐다 낙엽에서 뒹구는 느낌.

흙, 버섯, 맛나는 산미..... 12.5도의 돗수가 잔잔하게 느껴집니다. 꾸밈이 없는 와인...좋습니다.

내다묵자

 96년 빈티지인데 이렇게 코르크가 완벽한건 첨봅니다.

Concha Y Roro Don Melchor 2005

사실 오늘의 메인인 돈멜초

콘차이토로의 와인은 많이 마셨지만 이넘은 첨 입니다. 병브리딩 2시간 후....

일단 강한 알콜향이 올라옵니다. 또다시 마구 흔들고 나두니 단맛, 우유,후추, 좋은느낌의 야채향...발란스는 약간 안맞지만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느낌입니다. 한 2년뒤에 마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나나묵자+

Cepa Gavilan 2005

쎄빠가발란....

타동호회에서 공구한 와인...비나 페드로사의 맨 아랫등급 와인입니다.

미네랄로 시작해서 오크, 바닐라,후추.....마실때 마다 좋은 와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대비 성능비 짱입니다.

나나묵자

Babfi Centine Toscana 2004

 센티네....반피와인중 무난히 접할수 있는 넘....

좀 강하게 느껴지나 이태리음식과는 환상궁합입니다.

나나묵자

 푸아그라통조림입니다. 가운데 크기가 보통 스펨보다 약간 작은데....가격은 장난이 아닙니다. ㅜ.ㅜ

 이렇게 놔두고 음식준비하고....

 스파클링으로 시작해봅니다.

 오늘은 촛불로 조명을 해주시네요....센세~ 고마워~~~

 새우파스타와 수제치즈입니다. 지인이 직접만드신 가우다,체다,염소치즈....ㅋ~ 무지 맛납니다.

 간단한 피자도 만들고....

 샐러드와....까만게 사과 발사믹조림인데 참 독특하고 맛납니다.

 채끝등심 스테이크.... 푸아그라를 위에...살짝 등심과 먹으니 우아~~~~ 최상의 조합입니다.

 늦게오신분을 위해 다른 레서피의 등심스테이크....마늘이 넘 맛났어요...

 

이렇게 이번주도 그냥 안넘어가고 또 마셨습니다.

배울땐 간단하고 맛나는데 집에와선 귀찮아져서 요리를 잘 안하게되네요....

바쁜시간 내서 맛난 요리를 해준 센세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