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로 마신 와인도 후기를 적어놔야 담에 와인 고를때 맛을 기억한다.
Ch. Los Andes Merlot reserva 2011
일단 칠레 특유의 피망, 야채향은 없다. 미디움풀바디에 오크향도 그윽하고 신선한 느낌. 이정도면 굿
꼬냑모임에서 오픈.
나나묵자
Ch. Bouscasse 2005
마디랭지역의 와인 .... 몬투스세컨쯤 보면 된다. 물론 세컨은 아니지만 ... 05빈티지 두번째 마셔본다. 이런것을 보고 시음적기라고 하나? 오픈후 1시간 정도 되니 화사하게 피어오른다.
신선한 베리류의 느낌도 나면서 가을 삼나무 숲에 온 듯한 느낌. 게다가 미네랄의 느낌까지. 굿~
나나묵자 ++
Pago Florentino 2009
딱 그림만 봐도 라만차 지역일것 같다. 일단 아르주아가에서 만든와인이라 무조건 믿는다. 왜냐? 와이너리에 가봤으니깐 ... 초코렛폭탄을 허브로 감싸않고 있다. 43000원인데 이정도 퀄리티면 네임벨류가 더 있는 와인이면 7만원대 이상의 performance를 보여준다.
나나묵자 ++
소리랑 크리스티랑 와인사다 급 모이게 되었는데 와인한잔 하자는데 동네 바에가서 먹느니 걍 집으로 가자고 하고 왔다.
Domaine Anne Gros et Jean Paul Tollot, La 50/50
Anne Gros 와 Jean-Paul Tollot 부부가 같이 만든와인. Languedoc-Roussillon 지역 와인으로 늘 마시던 품종이 아니라도 무척 독특하다. 그라나슈 쉬라 까리낭 쌩쇼로 블랜딩된 와인이라는데 내 입맛에는
나나묵자 +
Ch. Marko Saperavi 2009
그루지아 와인이다. 와인메이커가 한국에 왔을 때 직접 싸인해주 준 와인이다. 그루지아 와인의 품질이 그리 높은편은 아니지만 이 와인만큼은 예외다. 사페라비 품종이 익숙치 않아서 뭐라고 표현하기가 참 힘든데 헤비하지 않은 카쇼의 느낌이랄까? 절제된 단맛이라고 할까? 익숙치 않지만 입안에서는 맛있다고 인정하는 맛 이렇게 표현하고 싶네.
나나묵자 ++
Le Chat 2010
프랑스 검은고양이 와인이다. 위의 두 와인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30분정도 스월링 하니 마실만 하다.
30분동안은 먼지가 자욱한 다락방에 갇혀있는 느낌. 30분 지나고 나니 이러저리 뛰어다니는 고양이의 느낌
나나묵자
안주로는 7~8년 된 가우다치즈 거의 파마산에 가까워졌다. 고소하고 단백하고 안주로 딱이다.
이런 치즈가 냉동실에 하나 더 있으것 같다. 언제 먹을까나...ㅎㅎ
식사를 안해서 피자도 한판
이렇게 즐거운 저녁시간 ..... 자고로 술이라는 것은 만나서 반가운 사람들과 웃고 떠들면서 좋은잔에 마셔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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